지난 1년 동안 편입을 준비하면서 정용쌤의 독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능영어에 익숙해져 있던 저는 편입영어의 독해가 낮설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 막막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용쌤께서 하라는 것만 제대로 하면 된다라는 걸 저는 경험했습니다.

쌤이 수업시간 마다 주시는 신문글은 공부를 하다가 잠깐 머리 식힐 때 또는 이동시간을 이용해서 신문글을 읽었습니다. 특히 명지대 시험에서 정용쌤께서 주신 신문글이 그대로 나왔기 때문에 신문글은 한 번씩 읽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독해 수업시간에 언급하시는 단어는 시험에 출제가 된 단어들이고 다음 시험에 또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많은 단어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리를 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정용쌤이 365 책을 꾸준히 몇 회독씩 하라고 하실텐데 그 책의 내용이 시험문제에 그대로 나온다기 보다는 다루는 주제나 테마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읽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정용쌤께서 문제유형 별로 접근하는 방식과 스킬들을 알려주실겁니다. 주제.요지에서는 첫 3줄, 끝 3줄이 핵심이고 일치.불일치는 예시에서 나오며, 예시는 주제.요지가 될 수 없다 등의 스킬들을 꼭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빈칸은 핵심어이기 때문에 본문의 키워드를 빠르게 파악해서 빈칸으로 갖고 오거나 빈칸 앞/뒤 두 줄을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독해는 단어를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단어는 상반기에는 문/이과 상관없이 하루에 2~3시간씩 투자해서 암기를 하셔야합니다. 12월이 가까워올수록 md 33000은 이틀에 한회독을 한다는 생각으로 단어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유리합니다. 학교별 유형을 파악하는 것도 있겠지만 다양한 독해 유형을 풀어봐야 실력적으로도 늘 수 있기 때문에 기출을 많이 푸시고 기출 푼 다음에 빠른 시간 안에 오답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7~8월달 부터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해서 시험이 가까워진 11~12월 달에는 하루에 기본 3개, 못 해도 2개는 풀어나갔습니다.

편입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정말 많고 심적으로도 힘든 상황이 오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 사람이 이기는 시험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셔서 내년 2월에 본인이 가고 싶은 학교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